[현장영상] "이번 주 만남과 모임 최대한 자제해야...간곡히 요청" / YTN

2021-09-26 2

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김부겸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추석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매섭습니다.

연휴가 끝나자마자 하루 확진 규모가 3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일요일인 오늘도 2700명이 넘는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어느 정도 예견은 하고 있었지만, 그 증가 폭과 속도로 볼 때 매우 엄중한 상황임이 분명합니다.

델타변이로 인한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숨은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누적돼 왔고, 여름 휴가철과 추석연휴를 계기로 이동과 모임이 늘면서 확산의 불길이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그렇지만 많은 국민들께서 진단검사에 적극 호응해 주고 계시는 점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방역이 최악으로 상황으로까지 가지 않도록 막아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불편을 감내하면서 보건소나 선별검사소를 찾아 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석 연휴의 여파는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고, 명절 이후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도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 방역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출발점을 어떻게 할 건가를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이번 한 주 동안은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향을 방문했거나 여행을 다녀오신 분은 일터나 생업에 복귀하기 전에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확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다행히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의료대응 체계에 주는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중수본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늘어난 확진자 치료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무증상·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이번 주에 추석 연휴의 여파를 최소화하고, 일상회복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서 신속한 진단검사와 확산세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다시 한 번 협조와 참여를 정중하게 요청드립니... (중략)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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